BLOG main image
분류 전체보기 (14)
좋아하는 것들 (11)
궁시렁궁시렁 (3)
Visitors up to today!
Today hit, Yesterday hit
daisy rss
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!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통시사 주간지 [시사IN]
'DV8-R'에 해당되는 글 1건
2008. 7. 23. 17:47

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

현재 내 보물 1호이다.

올해 초, 24프렛의 Drive가 잘 먹는 기타가 가지고 싶었다.
사실 Jackson Soloist나 KingV 중고를 무리를 해서라도 사고 싶었으나...
자금 사정, 마눌님 눈치 등 여러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, 그냥 중고로 나온 DV8-R을 지르고 말았다.

생각보다 까진 데도 많았고, 지판에 때도 많았고, V형 기타의 연주시 불편함 등 고민이 없지는 않았지만,  
Dave Mustain Signature 모델 (물론 저가형 LTD이긴 하지만)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질렀다.

ESP의 저가 모델인 LTD이긴 하지만 가격에 비해 상당히 좋은 Quality를 보이는 것 같다.
마호가니 (진짜 마호가니는 아니고, 샤펠리 목재이긴 하겠지만..) 이기 때문에 일단 울림이 상당히 좋다.
앰프에 연결하면, 듣던데로 써스테인이 상당히 길어서 무척 만족스럽다...
(써스테인이 나름대로 길다고 인정되는 우노 레스폴 보다 더 길다)

드라이브는 던컨 JB와 SH-4가 달려 있어서 당연히 잘 먹는데, 앰프나 이펙터가 부족한 관계로 극악 게인이 나오지는 않는다. 하지만, 좋은 앰프에 물려 주기만 하면 분명 힘있는 드라이브를 들려줄 것 같다.

그리고, 생톤이 생각보다 무척 부드럽고 EQ도 잘 먹는 것 같아서, Shape을 고려하지 않고 소리로만 평가한다면 범용 기타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. (당연히 팬더의 까랑까랑한 생톤이나 쨉쨉이에 적합한 톤이 나오지는 않는다.)  

빨리 진공관 앰프에서 볼륨 키우고 제대로 한 번 이 놈을 울려보고 싶다. ^^

당연히 치기는 불편하다. 팔걸이가 없는 의자나 쇼파에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허벅지 사이에 V Shape을 낀 상태에서만 칠 수 있다.

하지만 괜찮다...어차피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고 샀으니까...

언젠가 Jackson을 장만하게 되면 이 놈은 내보내야 할 것 같은데, 그 전까지는 보물 1호로서 내 방의 가장 좋은 자리를 항상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...

prev"" #1 next